글루미스토리

2023-08-08

은평구맛집 3천원 김치찌개와 무제한 밥 반찬리필되는 연신내 따뜻한밥상 방문후기

안녕하세요 글루미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 은평구맛집 따뜻한 밥상 연신내(구 청년밥상문간) 방문후기 포스팅합니다

은평구 3천원 김치찌개 따뜻한 밥상 연신내 위치와 주소는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319-33, 도로명주소는 은평구 연서로260 2층입니다

연신내역 3번출구에서 역반대방향으로 스타벅스 쪽으로 앞으로 걸어오면 공원벤치건물 2층에 따밥 따뜻한 밥상이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8시까지 오후2시30분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며 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입니다

주머니가 가벼운 이웃들을 위해 설계된 착한 식당으로 청년밥상문간에서 따뜻한 밥상으로 상호변경이 되었고 유퀴즈에 방영되면서 사람들이 더 많이 알게 된 그 식당입니다 

약간은 허름한 건물 2층에 위치한 따뜻한 밥상 김치찌개입니다

간판을 유심히 보지않으면 지나칠수도 있을거 같긴 합니다

연신내 따밥 따뜻한밥상 입간판이 서있어서 그대로 따라 올라가면 됩니다 
원래 따뜻한밥상은 청년밥상문간에서 비롯된 식당입니다

꽤 청년밥상문간과 따뜻한밥상과의 히스토리가 길면서도 감명깊습니다

청년밥상문간은 천주교 이문수신부가 아사한 청년의 뉴스를 보고 어려운 이웃과 청년들을 위해 운영하기 시작한 3천원 김치찌개 식당으로 시작했다고 합니다

현재 따뜻한 밥상 연신내를 운영하는 최운형사장, 최운형목사는 원래 미국에서 20년넘게 목사생활을 하던 종교인이었는데 이 이문수신부의 청년밥상문간 이야기를 접하자 깊은 감명을 받고 바로 귀국하여 이문수신부를 만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그 마음과 운영방식을 이어받고 싶다고 이야기를 나눈 후에 허락을 받고 2018년에 청년밥상문간을 은평구 연신내에 개점해 지금까지 운영중인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청년밥상문간의 상호도 좋았지만 노령인구가 갈수록 늘어나는 현실과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인해 다른 세대와 노인들이 식당에 접근하기 어려워 하는 점을 반영하여 따뜻한 밥상, 따밥으로 상호를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3천원이지만 김치찌개가 포장도 됩니다 

식당은 20평정도 규모로 10테이블 정도규모로 생각보다 넓고 쾌적하고 깨끗했습니다

조그맣고 간단한 카페공간도 있어서 커피도 천원에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기도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주방에 계신 분이 최운형목사님입니다 


따뜻한 밥상의 메뉴는 김치찌개 단일메뉴로 3천원이며 놀라운 가격을 제외하고서도 밥과 반찬이 무한리필이 가능합니다. 사리추가도 가능하며 김하고 계란후라이도 판매합니다
사리는 라면 어묵 두부 햄등이 있고 1인분사리도 가능합니다
물, 컵, 개인접시, 수저등은 셀프서비스고 계란프라이도 직접 셀프서비스로 해먹는 시스템..
최운형목사가 주문이 들어오면 항상 김치찌개를 직접 만들어 올리며 셀프서비스가 많지만 간단한 서빙과 계산, 자리정돈등은 자원봉사자로 도움을 받는다고 합니다 

대체 요새 삼각김밥 하나도 1500원인데 3천원짜리 김치찌개로 뭐할수 있을까?
제대로 된 음식이 가능하긴 할까 생각하실수 있지만 생각보다 엄청 훌륭합니다
계속 따뜻하게 끓여먹을수 있는 버너가 있고..
대접밥과 반찬은 콩나물무침이 제공됩니다
계란프라이나 김을 추가할까말까 하다가 라면사리 하나만 추가했습니다
이렇게 4천원짜리 점심밥상이 마련되었습니다 


두부와 파 김치 돼지고기 떡...까지 들어간 3천원짜리 김치찌개...이게 실화냐....
물론 시중에 파는 김치찌개보다는 약간 재료가 당연히 빈약할수 밖에 없지만 맛자체는 만원짜리 김치찌개와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가성비로 따지면 따밥의 김치찌개가 더 알찬히 들어있다고 볼 수 있지요  


세팅되고 좀 더 보글보글 끓여야 하는 상태기는 했지만..
왠지 개인적으로 미안한 마음에 조금 끓고나서 버너불을 껐습니다
원래 김치찌개는 끝까지 끓여먹어야 깊은 맛이 나서 더 맛있을수 있지만..
왠지 끝까지 가스불을 키는게 양심에 걸리더라구요 
대접밥 밥 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밥을 한번 더 먹을까했는데 김치찌개양이 생각보다 많고 라면사리까지 추가해서 엄청난 거구인 저도 양이 충분했습니다

은평구 지역활동도 관심이 있는 따뜻한 밥상은 무료쿠폰을 지자체에 제공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연신내를 시작으로 홍제, 부산, 시흥 배곧, 창원등 따뜻한 영향력과 따뜻한 밥상을 제공하는 지점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일수밖에 없습니다

경제적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이런 따뜻한 영향력과 더불어 저렴한 가격과 가성비가 좋고 의도도 좋은 식당이 있다는게 마음을 훈훈하게 했습니다.

당연히 이 가격에 식당운영 자체가 힘들지만 기부나 후원들도 이어져 버티고 있다는 따뜻한 밥상..오래도록 깔끔하게 잘 운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은평구맛집 3천원김치찌개의 기적, 따뜻한 밥상 연신내 본점 내돈내산 솔직방문후기였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